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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특감]지방공기업 16곳 폐쇄통보

입력 | 1998-11-12 19:06:00


2백97개 지방공기업의 총부채 규모가 10조원이 넘고 97년 결산결과 지방자치단체가 출자한 1백8개 공기업 중 57개가 8천1백87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 특감결과를 발표, 방만한 경영으로 지방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문경도시개발공사 등 16개 기관을 폐지토록 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또 무학산청샘물 등 26개 기관은 민영화하고 서울도시개발공사 등 12개 기관은 4개 기관으로 통폐합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은 지방공기업 운영과 관련해 2백73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제주시장 고민수(高玟洙)씨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관련 공무원과 공사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