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구봉초등학교 양정규군(11) 실종사건 수사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초등학생이 집을 나간 지 나흘째 소식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울산 중구 병영동 모 초등학교 6학년 차모군(13)이 행방불명됐다는 것. 차군의 부모는 “그전에 불량학생들이 아들을 오락실 등으로 끌고 다니며 돈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군이 이번에도 인근 불량배에게 끌려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