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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아파트 한채 줍니다』백화점 고가경품 경쟁

입력 | 1998-11-04 11:03:00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이달부터 고가의 경품을 내걸고 ‘손님 끌어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지역 백화점들이 최근에 실시한 가을정기 세일기간중 별다른 매출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아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15일까지 고객들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한채를 경품으로 내놓았다.

경품용 아파트는 화성산업이 짓고 있는 분양가 7천2만원짜리 24평형 칠곡 3차 화성아파트.

동아백화점측은 본점 쇼핑점 수성점 칠곡점 구미점 화성모델하우스 등을 방문한 만20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응모함을 설치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31일부터 2일까지 3일동안 10만명이 경품행사에 응모할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아파트 이외에도 TV 냉장고 가스오븐 등 17종류의 경품을 고객들에게 나눠 줄 예정.

이에 맞서 대구백화점도 지난달 31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응모에 참여한 시민 중 54명을 뽑아 오디오 상품권 이불세트 등을 주고있다.

또 12일에는 추첨에서 떨어진 사람중 2명을 뽑아 아파트실내(28평형기준)무료인테리어 서비스를 해준다. 당첨자는 화장실 싱크대 거실 및 주방 우드룸 벽지 등을 공짜로 바꿀 수 있다.

백화점측은 또 6일부터 15일까지 10만원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품권을 나눠주고 압력솥 전자레인지 청소기 가습기 등을 나눠 준다.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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