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년생으로서 학교측에 제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 학교측은 연합고사를 준비하라며 각종 총정리 문제집을 사라고 권유한다. 그것이 한두권 정도면 괜찮겠지만 거의 전과목 선생님들이 문제집을 구입하라고 한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특정 문제집을 선정, 단체로 구입토록 해 수업중 문제를 푸는 것은 위법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선생님들이 추천한 문제집의 대부분이 인쇄가 조잡하고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왜 그런 문제집을 사라고 하는지 의아스러울 때도 있다.
선생님들은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학생들의 입장에선 의문도 많고 수업을 너무 쉽게 하려는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문제지를 만들어 복사해 나눠주면 될 것 같은데 굳이 문제집을 살 필요가 있을까.
김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