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의 경제력 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1일 공정거래위가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15일 기준 30대 기업이 계열사에 출자한 출자총액이 17조6천7백억원으로 지난해 16조8천7백억원에 비해 4.7%가 늘어났다.
순자산액은 경기침체에 따라 59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4월 61조3억원에 비해 3.4%가 줄었다.
출자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출자비율은 29.8%로 지난해 27.5%에 비해 2.3% 포인트가 상승했다.
출자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계열사의 주식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소유가 집중돼 있다는 의미다.
5대그룹 중에는 LG의 출자비율이 지난해 24.93%에서 올해 35.85%로 가장 많이 늘었고 다음이 SK가 30.27%로 5.05%포인트 늘었다. 대우는 출자비율이 1.21%포인트 줄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