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아시아자동차 3차 국제입찰에서 미국 포드사가 부채탕감 요구금액을 가장 적게 제시했고 삼성자동차가 가장 많은 탕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아입찰사무국에 따르면 기아의 금융기관 대출금(9조7백93억원)에 대한 탕감 요구액이 포드가 7조1천7백93억원으로 가장 적었고 그 다음이 현대 7조3천억원, 대우 7조8천억원, 삼성 9조7백93억원(전액)순이었다.
그러나 포드는 회사정리법상 탕감해줄 수 없는 공익채권(4조5천억원)중 1조1천억원의 탕감을 요구해 실질적인 부채탕감 요구금액이 현대보다 많은 8조2천7백93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포드는 아시아자동차의 신주인수가격을 최저가(주당 5천원)에 턱없이 못 미치는 1천원을 써내 실격 처리됐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