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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13일 정상화…본회의 한달만에 개회

입력 | 1998-10-12 19:53:00


한달여 동안 파행 운영된 정기국회가 13일 정상화된다.

국회는 이날 여야 모두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국정감사 시기 변경, 정치구조개혁특위 활동시한 연장, 국회 실업대책특위와 월드컵지원특위 구성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계기로 대화정국으로의 복귀를 모색하고 있으나 이른바 ‘세풍(稅風)’‘총풍(銃風)’사건과 경제청문회 개최문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차가 커 대치정국의 해소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여야 3당은 국회 정상화를 앞두고 12일 오후 수석부총무회담을 열어 국정감사와 경제청문회 실시 시기 등 주요 의사일정에 대해 협의했다.

경제청문회와 관련해 여당은 11월24일 예산결산위원회 가동과 함께 개최하자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은 경제청문회 개최시 ‘총격요청사건 및 고문조작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신(新)북풍청문회’나 ‘신북풍국정조사특위’활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