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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신당說 부인…『내각제 내년가서 논의』

입력 | 1998-09-23 06:45: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민주계와의 민주대연합이나 ‘DJ신당’은 전혀 얘기해본 일도 없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대전에서 지역언론과의 회견을 통해 “그런 말은 신문에만 나온 얘기”라며 부인했다.

그는 또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회는 연중 상시적으로 열려야 하며 운영도 현재의 상임위 중심에서 본회의 중심으로 바꿔 국회의원들이 모든 문제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각제와 관련한 질문에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총리도 말했지만 지금은 경제난국 극복에 전념한 뒤 내년에 가서 우리가 서로 논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또 대전시와 충남도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시청 구청 세무서 경찰 등 일선 행정조직의 부패가 일소될 때까지 부패척결작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중앙의 정치권사정에 이어 지방의 일선공무원에게까지 철저하게 사정작업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여 주목된다.

〈대전〓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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