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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권은주, 발바닥 부상 亞경기 출전 불가

입력 | 1998-08-27 19:22:00


한국 여자마라톤의 ‘신데렐라’ 권은주가 발바닥 근막염이 도져 12월 방콕아시아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2장의 티켓이 걸려있는 여자 대표선수 선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한육상연맹은 3월 제69회 동아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국내외 마라톤대회 상위 입상자 중에서 기록 코스 및 선수의 현재 상태를 판단해 남녀 2명의 대표를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자부는 4월 로테르담대회에서 한국기록(2시간07분44초)을 수립한 이봉주와 동아마라톤 우승자 김이용(이상 코오롱)의 선발이 이미 확정됐다.

그러나 여자 대표팀 구성은 복잡하다. 지난해 10월 춘천마라톤에서 한국기록을 세운 권은주(2시간26분12초)에 이어 2,3위를 차지한 김혜영(2시간34분46초·도시개발공사)과 강순덕(2시간37분04초·수자원공사)이 기록상으로는 앞선다.

그러나 동아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한 오미자(익산시청·2시간37분16초)는 종전 한국기록 보유자인데다 가장 최근 대회의 우승자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육상연맹은 9월에 강화위원회(위원장 이상철)를 열어 여자 대표팀 선발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한편 권은주는 31일 출국, 9월1일 일본 나고야의 고야마정형외과에서 왼쪽 발바닥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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