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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美 첨단무기에 日製부품 사용』

입력 | 1998-08-25 19:54:00


걸프전쟁에서 사용된 하이테크 무기 등 많은 미국무기에 일본제 부품이 사용되고 있는 사실이 미공군과 상무부 내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는 일반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범용품(汎用品)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일본의 무기수출규제 조치가 실효성을 잃고 있다고 아사히는 말했다.

미공군 내부자료에 따르면 걸프전쟁에 사용됐고 현재도 실전배치된 매버릭 미사일의 시커 카메라는 일본제로 이 카메라는 미사일이 목표를 확인하는데 필요한 ‘눈’에 해당한다.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의 레이더 기지를 파괴했던 햄 미사일은 반도체를 열과 진동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세라믹용기와 특수나사 및 자외선렌즈 등 74개의 일본제 부품을 사용했다.

또 토마호크와 이라크군의 스커드 미사일을 격추했던 패트리어트 등 미사일을 포함한 64개의 무기와 군장비에 사용된 세라믹용기도 모두 일본제로서 그 과반수는 전자기기 메이커 교세라 제품으로 밝혀졌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