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5일 기존의 원훈 ‘공명정대(公明正大)’를 폐지하고 ‘바른 감사, 바른 나라’를 새 원훈으로 확정했다. 또 지금까지 감사원 상징물로 사용되던 ‘암행어사의 마패’는 국민의 눈과 귀를 형상화한 작품(사진)으로 바꿨다.
새 원훈은 퇴직 공무원인 이정상씨(80·전북 전주시 송천동)의 공모작. 감사원 관계자는 “바른 감사를 통해 공직사회 기강과 정부 회계질서를 바로잡고 궁극적으로 부정부패가 없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나라를 건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상징물은 광고회사인 대홍기획의 출품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입체적으로 조합했다. 나아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전체적으로 하트(♡)형태로 표현했으며 사정기관을 의미하는 ‘사(司)’자의 이미지도 나타내고 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