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3일 시내 주유소의 기름값 담합의혹과 관련,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 조사를 의뢰했다.
시는 이날 “유가자율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유소들이 거의 같은 가격으로 휘발유를 판매하는 등 담합의혹이 제기돼 불공정거래 여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전체 주유소 2백19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휘발유를 최고가격(ℓ당 1천97원)에 판매하고 있는 업소가 1백56개소(71.2%)로 6월(36.5%)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