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영수·朴英洙)는 13일 서울 강남구 H갈비집에서 상습적으로 포커 도박을 한 승려 11명을 적발, 서울 봉은사 호법부장 이기욱(李起煜·35)씨 등 승려 4명과 업소주인 송오자(宋五子·46)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사람은 이씨와 송씨를 비롯,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경진룡(景辰龍·46), 여수 한산사 주지 고창석(高昌錫·39), 봉은사 객승 이우현(李于鉉·38), D식당 주인 허남수(許南秀·39)씨 등이다.
검찰은 또 광주 문빈정사 주지 유충용(柳忠容·41)씨 등 승려 2명은 불구속기소하고 달아난 5명을 추적중이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