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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레슬링 국내 첫선…KBS盃대회 자유형 13명참가

입력 | 1998-08-05 19:21:00


여자레슬링이 국내대회에 첫선을 보였다.

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23회 KBS배전국레슬링대회에 여자부 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자선수는 용인대 8명, 조선대 1명, 신정여상 4명 등 모두 13명.

참가선수가 적어 체급별로는 세분화하지 않고 세 그룹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되며 그레코로만형은 없고 자유형만으로 경기를 치른다.

여자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31일부터 영남대 체육관에서 장호성 용인대감독 등과 함께 합숙훈련을 실시, 기본기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르는 등 준비를 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월에 레슬링 심판자격을 획득한 여자심판 김태희씨가 등장, 눈길을 모았다.

〈이재권기자〉kwon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