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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상의위원장 『한국 부동산시장, 투자매력 많다』

입력 | 1998-07-23 19:45:00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중기적 관점에서 아시아의 중요한 투자대상 지역이라는 외국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주한 미상공회의소(AMCHAM)에서 건설 엔지니어링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팀 프린카는 최근 ‘AMCHAM저널’에 한국정부의 부동산시장 개방조치를 소개하면서 이처럼 평가했다.

프린카위원장은 “한국은 정부가 과감한 부동산시장 개방조치를 취하고 있어 향후 매력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반면 “일본은 부동산 시장이 매우 폐쇄적이어서 당분간은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에는 부동산 시장이 협소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프린카위원장은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토지의 매입 매매 개발 등 모든 부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간섭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개 정보가 부족하며 △주택금융부문에서 금융기관이 아닌 건설업체들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등 당장 투자를 하기에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