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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업주 갈취 폭력조직 3명 영장

입력 | 1998-06-19 19:34:00


청송감호소 출신들이 폭력조직을 만들어 포장마차업주들과 단속공무원들을 협박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9일 지하철 건대역 인근 포장마차 업주들을 상대로 단속보호 등의 명목으로 월회비를 뜯어내고 새로 포장마차를 내려는 사람들에게 가입비를 받는 등 포장마차 업주 11명으로부터 6백50여만원을 갈취한 조모씨(43)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11일 광진구청 직원들이 불법포장마차 단속에 나서자 LP가스통을 열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폭발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청송감호소에서 복역한 이들은 ‘청송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