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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클린스만「득점왕」시동…미국전 1골 1어시스트

입력 | 1998-06-16 19:30:00


‘게르만 전차군단’이 미국을 울렸고 ‘동유럽의 강호’ 루마니아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도 나란히 첫승을 거뒀다.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16일 오전 4시(한국) 파리 파르크데프랭스경기장에서 벌어진 예선 F조 미국과의 첫 경기에서 ‘득점왕 후보’ 클린스만이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직접 추가골을 뽑아 2대0으로 이겼다.

독일은 전반 9분 코너킥 세트플레이때 뮐러가 클린스만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은 데 이어 후반 19분 클린스만이 오른발로 추가 득점해 미국에 완승했다.

루마니아는 리옹 제를랑경기장에서 벌어진 예선 G조 콜롬비아전에서 ‘발칸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천재 미드필더 하지를 축으로 적극적인 압박축구를 펼치던 중 일리에가 전반 로스타임때 선제결승골을 터뜨려 1대0으로 이겼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는 15일 마르세유 벨로드롬경기장에서 벌어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셰어러와 스콜스가 헤딩 슛과 터닝 슛으로 득점, 2대0으로 가볍게 이겼다.

〈배극인기자·파리외신종합〉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