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40분경 경기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상용 차체1부 직원 송인도씨(36)가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기도했다.
송씨는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임금체불과 단체협약 불이행, 단체교섭결렬 등에 따른 쟁의행위를 결의한 상태에서 송씨가 임금체불에 항의해 분신자살을 기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송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분신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수원〓박종희·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