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실업㈜은 법원의 재산보전처분을 받은 나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화의개시 결정인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는 이날 나산실업이 채권자 90%(금융기관 95%, 일반 89%)의 동의를 얻어 신청한 화의를 공식 승인했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나산실업은 지난 96년 모기업인 ㈜나산으로 부터 분리, 독립한 회사로 현재 10∼20대를 위한 영 캐릭터 캐주얼인 ‘예스비’를 운용중에 있으며 곧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나산그룹 계열사중 모기업인 ㈜나산과 나산종합건설㈜은 지난 3월 법원의 재산보전 처분이후 신용평가 회사의 자산실사가 최근 완료돼 법정관리 개시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