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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 송진우선생 탄신 108주년 추모식

입력 | 1998-05-08 19:39:00


애국지사로 동아일보사장을 지낸 고하 송진우(古下 宋鎭禹)선생 탄신 1백8주년 추모식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서 열렸다.

고하기념사업회 권이혁(성균관대 이사장)이사장은 추모사에서 “고인은 55년간의 짧은 생애를 오직 민족의 자주독립과 국난극복에 헌신했다”면서 “고인의 숭고한 뜻에 따라 세워진 대한민국이 올해 정부수립 50주년을 맞게 돼 고인에 대한 추모의 정이 더욱 간절하다”고 말했다.

정부대표로 참석한 김의재(金義在)국가보훈처장도 “우리민족이 어려움에 닥쳐있을 때 민족을 위해 앞장섰던 고인의 뜻과 얼을 국제통화기금(IMF)극복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말했다.

추모식에는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을 비롯, 채문식(蔡汶植)전국회의장 이철승(李哲承)건국50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장 유치송(柳致松)전민한당총재 고재청(高在淸)전국회부의장 이중재(李重載)의원 김창식(金昶植)전교통부장관 이종석(李種奭)일민문화재단상임이사 등 각계 인사와 고인의 장손인 송상현(宋相現)서울대법대학장 등 4백여명이 참석했다.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