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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강(鎭江)임시정부청사 복원검토…관련유물등 수집

입력 | 1998-02-17 20:15:00


일제시대 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에 설치됐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복원된데 이어 전장(鎭江)임시정부청사에 대한 복원사업도 검토되고 있다. 17일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해방일보와 장쑤(江蘇)성 전장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장시는 최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사용했던 다섯채의 건물을 확인했으며 관련유물들을 수집하고 있다. 전장시 지방문화재 책임자는 “중국측 관련기록과 현지주민의 증언을 토대로 다섯군데의 임시정부 관련유적지를 최근 확인했다”며 “이중 임정 청사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소학교(초등학교)건물과 유치원건물에 3월중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라는 현판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장시측은 “임정 청사 건물을 복원하고 진열실을 설치할 생각이나 자료수집이 어려워 상세한 복원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인 전장은 양쯔(揚子)강변의 도시로 난징(南京)과 가깝다. 1932년 5월 윤봉길(尹奉吉)의사의 홍구공원 폭탄투척 사건 후 상하이 임시정부는 항저우(杭州)로 옮겼다가 1935년 11월 전장으로 옮겼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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