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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살림/동대문구]주거지역 35곳 환경개선

입력 | 1998-01-21 20:15:00


서울 동대문구는 옛날부터 청량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된 지역. 전국 한약거래의 70%를 차지하는 경동 약령시, 고서 도자기 고미술품을 취급하는 장안 고미술상가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주거환경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동대문구는 올해 불량주택 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올해 추진되는 주택개발사업은 35개 지역 2만7천7백52가구. 구 전체 면적의 40%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다. 재개발 사업의 경우 20개 지역(1만9천8백36가구)에 사업시행인가를 내주거나 구역지정을 할 계획이다. 주택조합과 재건축은 12개 지역 6천7백83가구. 이와 함께 신설 이문 신이문 회기 배봉 등 5개 생활권과 군자 전농 2개 지구를 중심으로 한 도시기본계획이 7월경 마무리되면 지역별 기능을 재배치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녹지공간과 관련, 청량리경찰서 임시청사 부지와 용두동 공장 이전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홍릉 답십리 배봉산 근린공원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6호선(고려대병원∼종암삼거리) 10호선(용두동우체국∼장안교) 12호선(구동마장터미널∼종암삼거리) 공사가 계속되며 6월에는 정릉천변 도시고속화도로와 신답교차로 지하차도가 완공된다.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