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마의 구간」은 마산시 석전동 극동가스∼대우증권 구간의 도로로 밝혀졌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 구간에서는 96년 35건, 올해 42건 등 77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했다는 것. 다음으로는 마산시 내서읍 내서초등학교∼중리삼거리의 5번 국도로 7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했다. 또 △양산시 웅상읍 용당리 한창제지앞 7번 국도 44건 △마산시 봉암동 해안도로는 40건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중곡매립지앞 14번 국도 40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양산시 웅상읍 삼호리 삼용신호대앞 △의령군 의령읍 공단사거리 △합천군 합천읍 용계리 법정마을앞 △김해시 삼계동 삼계사거리 △의령군 대의면 대의삼거리 등에서도 1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대형참사가 많은 지역은 함양군 백전면 오천리 88고속도로 옥포기점 97∼99㎞ 지점의 2㎞ 구간으로 7건의 사고에 16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으며 통영시 도산면 관덕리 덕치마을 토취장 부근도 4건의 사고로 6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