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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후보 끝내기 전략/국민신당]PK순회 『3%만 더』

입력 | 1997-12-15 19:57:00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15일 전략지 부산경남(PK)의 표심(票心)을 잡는데 사력(死力)을 다했다. 항공편으로 사천에 도착한 그는 사천 연설회를 시작으로 진주 마산 창원 진해 부산 울산으로 강행군을 계속했다. 탤런트 서인석 길용우씨도 동행해서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그는 사천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후보연설회에서 이 지역 각산산성이 임진왜란때 첫 봉화를 올린 곳임을 환기하고 『선거혁명의 봉화를 사천에서 올려주길 당부한다』며 『나라를 망친 사람들은 국민조사위를 구성, 대통령으로부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진주를 거쳐 마산에서 PK지역을 순회유세중인 박찬종(朴燦鍾)선대위의장과 합류, 공동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회창후보의 「사표론(死票論)」을 겨냥,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당선한다. 3%만 더 밀어주면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그는 김대중후보를 겨냥해서도 『국민은 대통령만 바라봐도 흥겹고 희망이 일어야 한다』며 『팔십을 바라보는 DJ(김대중)가 어떻게 경제를 살릴 수 있겠느냐』며 자신이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 ○…이후보는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조직이 절대적으로 열세인 만큼 PK지역에서 시작, 취약지인 수도권으로 막판 바람몰이에 주력한다는 게 기본전략이다. 「D―3일」을 앞두고 이날 그동안 공을 들여온 PK지역을 다시 찾은 것도 그 때문이다. 특히 이회창후보측이 이 지역에서 『그래도 DJ에게 정권을 내줄 수는 없는 게 아니냐』는 저변심리를 발동해 『이인제를 찍으면 DJ가 당선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데 대해 「3%만 더 지지해주면 당선한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이후보측은 PK의 바람을 취약지인 대구경북(TK)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16일 경산 구미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두 전직대통령의 현 정부임기내 사면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도 TK민심의 분열을 노린 것이다. 이후보측은 이와 함께 젊은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기권방지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사천〓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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