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柳鍾星)은 정부가 최근 내년 예산에서 새마을운동협의회 등 관변단체에 조직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한 것과 관련, 『관변단체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9일 성명을 통해 『최근 전국민적인 경제살리기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변단체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도록 한 것은 국민을 배신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관변단체 지원예산 추가편성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경실련은 『특히 자체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지방단체로 하여금 예산을 지원토록 한 것은 대선을 앞둔 선심성 예산편성이라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