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업체가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희동·金熙東)은 8일 『유가인상과 누적적자 등으로 인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조만간 대전시에 요금인상 요청안을 내겠다고 밝혔다. 조합이 요구할 인상내용은 일반버스요금이 현행 4백원에서 6백원, 좌석버스가 8백50원에서 1천50원. 조합관계자는 요금인상 요청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2일경 사업면허를 반납하고 26일부터 운행을 중단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요금인상 요청안이 들어올 경우 버스회사의 수입금 등에 관한 조사를 거쳐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물가위원회심의를 통해 인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