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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양희승 LG 합류…연봉갈등 구단안 수용

입력 | 1997-12-04 19:54:00


연수합계법 적용을 둘러싼 구단과의 마찰 때문에 팀 합류를 거부해온 프로농구 LG 세이커스의 간판스타 양희승(23)이 4일 구단과 전격 합의했다. 양희승은 3일 이충희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연봉 1억원과 연수합계법 적용」 등 구단측 안을 전면수용하기로 방침을 바꾸고 4일부터 팀훈련에 참가했다. 1라운드 초반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다 토종들의 부진으로 하락세에 접어든 LG는 국가대표출신의 전문슈터 양희승의 가세로 팀전력이 보강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계약금 4억5천만원에 입단한 양희승은 구단측의 연수합계법 적용에 강하게 반발, 9월 호주전지훈련 때부터 두달여 동안 팀훈련과 경기에 불참해왔다. 〈이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