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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도시가스 중단…미아동 1만세대 추위『덜덜』

입력 | 1997-12-03 08:13:00


2일 서울의 밤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날 오후 8시반부터 두차례에 걸쳐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택가에 도시가스 공급이 갑자기 중단돼 1만세대 4만여명의 주민이 추위에 떠는 등 고통을 겪었다.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쇄도하자 이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한진도시가스측은 즉시 수리반을 투입, 9시경 수리를 마쳤으나 10시반부터 다시 중단됐다가 11시경에야 가스공급이 재개됐다. 한진도시가스 관계자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도시가스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 가스배관 압력이 떨어지면서 안전장치가 작동돼 가스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