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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베스트11 확정]MVP 김주성-신인왕 신진원

입력 | 1997-11-19 20:04:00

김주성(左) 신진원


「야생마」 김주성(31·대우)이 97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또 신인왕은 「재간둥이」 신진원(23·대전)이 차지했다. 김주성은 19일 서울 타워호텔 렉스룸에서 열린 축구기자단 투표에서 27표를 획득, 팀동료 마니치를 10표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87년 프로 데뷔 첫해에 신인왕을 차지했던 김주성은 올시즌 팀의 수비를 총괄하는 스위퍼로 활약하며 대우가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신인왕과 MVP를 모두 수상한 것은 신태용(일화)에 이어 두번째. 신인왕은 대전의 신진원(16표)과 김현민(15표)이 막판까지 뜨거운 경합을 벌인 끝에 1표차로 신진원에게 돌아갔다. 미드필더인 신진원은 정규리그 1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등 신생팀인 대전의 공격 첨병으로 활약했다. 최우수선수와 신인왕에게는 각각 5백만원과 3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베스트 11」의 공격 부문에는 「세르비아 용병」 마니치(대우)와 「우크라이나 용병」 스카첸코가 뽑혔고 5명의 미드필더에는 정규리그 득점왕 김현석(9골·현대)을 비롯, 신진원 김인완(전남) 이진행(삼성) 정재권(대우)이 선발됐다. 수비수에는 김주성과 마시엘(전남) 안익수(포항), 골키퍼 부문에서는 신범철(대우)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축구인의 밤」 행사때 열린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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