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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통화 동반하락…대만달러 10년새 최저

입력 | 1997-11-18 08:00:00


한국 원화가 17일 달러당 1천원대로 급락한 여파로 동남아시아 통화가 동반하락했으며 고정환율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홍콩 달러화가 또다시 투기세력에 의해 공격당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화의 급락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대만 달러는 달러당 31.366달러로 최근 10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한 경제학자는 『원화의 급락이 역내 모든 통화를 곤경에 빠뜨릴 것』이라면서 『대만달러화가 가장 취약할 것이며 홍콩이 고수하고 있는 고정환율제에 대한 압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포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