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 등 3당 대선후보들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후보등록일(26일)까지 남은 10일간이 대선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세몰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회창후보는 15일 낮 조순(趙淳)민주당총재와 함께 현승종(玄勝鍾)전국무총리 김재순(金在淳) 채문식(蔡汶植)전국회의장 이세중(李世中)전대한변협회장 김태길(金泰吉)서울대명예교수 등 각계 원로들과 오찬모임을 갖고 「이회창―조순연대」배경을 설명하고 3김정치 청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낡은 3김정치를 청산하고 새롭고 깨끗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조총재와 연대했다』고 설명했는데 참석 원로중 상당수는 곧 「3김청산 범국민추진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후보는 이날 부산출신 김정길(金正吉) 노무현(盧武鉉)전의원 등을 앞세워 취약지인 부산에서 1만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갖고 부산지역 표모으기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대회에서 『이번 대선은 유능한 정부를 뽑느냐, 무능한 정부를 연장시키느냐의 갈림길』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후보는 16일 독도를 방문, 외교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과시키로 했으며 이에 앞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그는 『두 아들을 군에 보내지 않고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느냐』며 이회창후보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