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은 에너지소비행태가 계속되면 2030년에는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동아일보사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7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주최한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포스코경영연구소 김정인(金正仁)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0년 세계16위를 차지했지만 현재와 같은 에너지소비증가가 계속될 경우 2030년에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며 『이 경우 향후 기후변화협약 협상에서 매우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위원은 따라서 △에너지효율이 미달되는 제품은 생산 판매 수입을 제한하고 △신축건물에도 에너지효율을 의무화하며 △일정 연비 이하의 차량을 거래할 때는 중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문상식(文相植)정책실장은 『정부는 빠르고 쾌적한 대중교통수단을 만들어 1천만대를 넘어선 자동차의 운행을 억제하도록 유인해야 한다』며 『자동차세를 주행세로 전환해 환경오염 책임을 과소비자가 지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발전 등 각종 대체에너지 개발과 원자력발전소를 확대건설하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최수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