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현철씨 보석결정]구기동집 석방축하 화환 줄이어

입력 | 1997-11-03 19:32:00


○…김현철씨가 경기 의왕시 포1동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3일 현철씨가 사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 중앙하이츠빌라 앞에는 손명순여사가 아들을 보러 온다고 전해지자 경찰 1개 중대가 포토라인까지 설치하고 삼엄하게 경비. 현철씨는 이날 오후 3시20분경 검은 색 양복 차림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쏘나타Ⅱ 승용차 오른쪽 뒷좌석에 앉아 서울구치소 정문을 빠져나왔다. 그는 5분 정도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은 뒤 앞뒤로 경호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집으로 직행. ○…서울구치소의 한 관계자는 현철씨가 보석허가 사실을 통보받았을 때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으며 잠시 가벼운 미소를 띠며 밝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고 전언. 한편 이날 오전 현철씨의 부인 김정현씨가 구치소로 면회를 와 현철씨측이 보석결정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기도. ○…이날 오후 1시경부터 현철씨 집에는 현철씨의 보석석방을 축하하는 화환들이 속속 도착. 화환 중에는 「아빠 사랑해요―인덕 인규 인형 올림」이라고 적힌 현철씨 자녀들 이름으로 된 것도 있었는데 대부분은 「네 가족」 「네 집」 등으로 적혀 있어 눈길. 취재진이 화환에 적힌 이름을 적기 시작하자 화환배달원들은 이름이 적힌 리본을 떼기도. 〈금동근·전승훈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