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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PO3차전]홈런포함 2안타 삼성 최익성

입력 | 1997-10-15 07:51:00


「늦깎이」의 투혼이 빛났다. 3회 좌월 솔로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승리를 이끌어낸 삼성 최익성은 94년 연봉 1천2백만원짜리 연습생으로 입단한 무명. 지난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경기(57)에 출장했을 만큼 묻혀 있었으나 올시즌 양준혁에 이어 팀내 두번째로 「20―20클럽」(22홈런 33도루)에 가입하며 활짝 꽃을 피웠다. ―포스트시즌 들어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는데…. 『쌍방울과의 준플레이오프때 타격감각은 좋았으나 안타로 연결되지 못해 감이 다소 흐트러졌다. 오늘도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오늘 경기에 임한 각오는…. 『톱타자인 내가 나가야 팀공격이 살아나는데 그동안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선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 ―두번째 타석까지 볼카운트를 길게 끌고가며 끈질긴 승부를 했는데….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손혁이 직구를 많이 던지기에 방망이를 짧게 잡고 직구를 노렸다. 두번째 타석때는 변화구에 타격포인트를 맞춘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대구〓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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