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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황금사자旗]휘문,경남상고와 26안타끝 올 첫승

입력 | 1997-09-23 19:55:00


휘문고가 제51회 황금사자기쟁탈 전국지구별초청 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에서 올시즌 전국대회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휘문고는 23일 동대문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16강전에서 경남상고를 맞아 장단 26안타와 볼넷 19개를 주고받는 난전을 벌인 끝에 10대8 역전승을 거두고 8강전에 합류했다. 청소년대표 내야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우승후보 광주일고도 복병 청주기계공고를 4대2로 물리쳤다. 광주일고 3루수 정성훈은 결승홈런을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 휘문 10―8 경남 ▼ 상국내 아마야구 사상 최장시간 타이기록인 4시간4분간의 혈전은 결국 휘문고의 승리로 끝났다. 휘문고는 5회까지 2대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6회 이대선, 7회 박유영의 적시타로 한 점씩을 만회한 뒤 8회에만 11명의 타자가 나와 5안타와 볼넷 실책 각 2개를 묶어 6득점, 이번 대회 최다점수차 역전에 성공했다. 휘문고는 8회 선두 이대선이 유격수뒤로 빠지는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볼넷과 실책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두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하고 박유영의 2타점 2루타 등 4타자 연속 안타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이대선은 5타수 5안타 2타점의 맹타를 날렸고 박유영은 2안타 3타점으로 3년생 주전선수 세 명이 빠진 타선을 주도했다. 휘문고는 곽지호 정재훈 전경일 조현수 등이 번갈아 마운드를 지키며 강타선의 경남상고에 12안타와 볼넷 10개를 내줬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낚았다. ▼ 광주일 4―2 청주기공 ▼ 광주일고는 1회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정성훈의 내야땅볼때 상대팀 유격수의 1루 악송구로 먼저 한 점을 뽑아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청주기계공고도 3회 문정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는 4회 정성훈이 선두로 나와 1점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5회 2사 1,3루에서 왼쪽 적시타로 또 다시 한 점을 보태면서 갈렸다. 광주일고는 선발 조영민이 6.1이닝 동안 7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은데 이어 에이스 김광우가 2.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장환수·이 헌기자〉 △16강전 휘 문 020 001 160=10 경남상 220 030 010=8 청주기공 001 000 100=2 광주일 100 110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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