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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 최종현회장 귀국…『전경련 회장직 복귀』

입력 | 1997-09-18 08:22:00


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 겸 선경그룹회장이 17일 오후 대한항공 KE082편으로 귀국했다. 최회장은 이날 오랜 여행 탓인지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나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몸은 괜찮고 예상보다 이른 3개월만에 건강이 회복됐다』며 『1년반 남은 전경련 회장직을 계속 맡아 하겠다』고 업무복귀 의지를 내보였다. 최회장은 기아사태 등 재계 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23일 전경련 회장단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선경그룹 관계자는 『최회장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계의 방향설정에 관심이 있다』며 『전경련 회장 임기 내에 21세기 국가정책방향과 국가경쟁력강화방안을 매듭짓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인 고 박계희(朴桂姬)여사의 묘소를 찾은 뒤 그룹 업무보고를 받는 등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회장은 6월 16일 미국 뉴욕의 슬로언 메모리얼 캐터링 병원에서 폐암수술을 받은 뒤 그동안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요양해왔다. 〈이 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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