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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하계U대회 이모저모]한국팀,『25일 첫메달』기대

입력 | 1997-08-24 19:59:00


○…유력한 메달후보인 한국 테니스대표팀이 현지 코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메달 전선에 비상. 한국팀 코칭스태프에 따르면 경기장인 시르콜로 테니스클럽의 코트는 한국과 달리 바닥이 클레이 코트에 가까워 바운드가 좋지않고 유럽형 대회 공인구를 사용, 힘이 좋은 유럽선수들에게 크게 유리하다는 것. 게다가 이번 대회에는 전력이 드러나지 않은 유럽선수들이 대거 출전, 남자 테니스 단식의 2연패 달성이 쉽지 않을 듯. ○…한국 남자농구가 체코를 꺾고 8강 대열에 진입한 데에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칠리아 관중들의 열화같은 응원이 큰 몫을 했다. 대부분 시칠리아인들인 5백여명의 관중들은 한국선수들의 슛이 성공할 때마다 「코레」「코레」를 연호, 한국팀에 보이지 않는 큰 힘을 불어넣었다고. ○…브라질과 8강 대결을 앞두고 있는 한국축구팀은 경기 하루 전인 24일 일찌감치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오후에는 응원단으로 변신. 김호곤 감독을 비롯한 축구선수단 20명은 이날 오후 라트비아와 여자농구 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 팔라돈보스코파 경기장을 방문, 열띤 응원전을 벌여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회 개막 닷새 동안 메달 소식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는 한국선수단은 25일 첫메달이 나올 것이라고 장담. 펜싱 기대주 양뢰성(상무)이 남자 에페개인전에 출전하는 것을 비롯, 기계체조의 조성민(대구은행)이 마루와 도마로, 이장형(대구은행)이 안마, 김동화(한양대)가 철봉으로 메달에 도전한다. 특히 조성민은 마루에서 예선 1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도 가능하다는 게 선수단의 전망. ○…이번 대회에서는 체조에 출전하고 있는 남녀 대표팀의 성적이 크게 엇갈렸다. 남자의 경우 단체전 4위에 이어 조성민과 이장형 김동화가 각각 본선에 진출,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데 반해 여자부는 지해성(한국체대)이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예선에서 탈락, 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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