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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소년축구대회 스케치]시종 페어플레이 『박수』

입력 | 1997-08-24 19:59:00


○…24일 일본 시미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사·아사히신문사 공동사업) 16강전은 양국 축구 꿈나무들이 시종 페어플레이와 묘기를 보여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국의 만수북초등학교와 일본 SSS삿포로팀의 16강 토너먼트 1회전에서는 양팀 선수들이 넘어진 상대편 선수들을 일으켜 세워주는 등 매너의 축구를 보여주었다. 또 양팀 선수들이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위속에서도 묘기를 보이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자 관중은 손에 땀을 쥐면서도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관중석에서는 양팀 선수들이 멋진 기량을 선보일 때마다 한국과 일본선수를 가리지 않고 박수로 격려. ▼ “유소년축구 교류 확대” ▼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일 유소년축구 교류가 확대될 전망. 일본의 「축구 메카」로 불리는 시미즈시의 축구 관계자들은 『한국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줘 그동안 국내팀들간의 경기로 다소 타성에 젖어 있던 이번 대회가 다시 활력을 되찾게 됐다』며 『양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서도 초등학교부터 교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대회의 일본 상위 2개팀은 내년 3월말 한국을 방문, 친선경기를 갖는 등 교류전을 지속해나갈 계획. 〈시미즈〓윤상삼특파원·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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