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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학무기 공장 8곳…하루 15.2t생산 가능

입력 | 1997-08-17 20:03:00


북한은 전국 8개 지역에 하루 15.2t의 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으며 개전 초기 70t 가량의 화학무기를 동원, 서울 등 수도권을 공격할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화학무기 보유실태를 분석,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화학무기 시설로 △연구소 4곳 △생산공장 8곳 △저장소 6곳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15.2t(전시 40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저장시설을 근거로 분석한 북한의 화학무기 보유량은 전쟁초기 소요량과 예비량을 합쳐 모두 1천t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또 개전초기 방사포나 유도탄 야포 등을 이용해 70t 가량의 화학무기를 수도권 공격에 동원할 것으로 분석됐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