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앞으로 모든 항공기에 산악 등 주요 지형지물과 충돌하기 전 경보음을 울려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신형 고성능 경보 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FAA의 한 고위 관리는 이같은 신형 경보시스템을 항공기에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내년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미국의 일부 항공사 여객기들은 벌써 고성능 경보시스템을 장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존의 장치는 항공기가 충돌하기 불과 10초전에 경고음을 울려 위기발생시 조종사가 손쓸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결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