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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츠고,PC통신-인터넷 벽 허문다…내달중순 서비스

입력 | 1997-08-11 08:10:00


SK텔레콤이 운영하는 PC통신 「넷츠고」가 오는 15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감에 따라 PC통신의 새로운 서비스 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츠고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을 통해 PC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상용인터넷시스템(MCIS)을 도입, 인터넷과 완전히 융합한 PC통신을 국내 처음 선보인다. 이에따라 넷츠고 가입자는 기존의 PC통신과 달리 별도의 인터넷 사용요금을 추가하지 않고 「01442」전용망을 통해 PC통신과 인터넷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이 요금마저도 국내에선 최저가 수준의 정액제 요금으로 정해 기존업체들을 공략한다는 계획. 회사측은 MCIS를 채택함으로써 정보의 개인화(Personalization)와 푸시기술의 도입을 가능케 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광고도 모든 사용자가 무조건 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취향과 관심분야가 맞는 사용자에게만 선택적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하게된다는것. 온라인광고가 DM(Direct Mail)과 같은 효과를 내는 셈이다. 넷츠고는 현재 SK텔레콤에서 사내 시험서비스중이며 일반인에게는 「인트로페이지(www.netsgo.com)」라는 이름의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가입자의 이용자번호(ID)를 예약접수하고 있다. ID를 예약한 이용자들은 퍼즐게임을 통해 노트북 휴대전화 레이저프린터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다음달 15일부터 시작한다. 넷츠고의 접속은 인터넷 익스플로러 4.0버전을 채용한 전용 에뮬레이터를 이용하게 된다. 이 전용 에뮬레이터는 익스플로러가 제공하는 인터넷 검색 외에 자동접속 및채팅, 멀티미디어 뷰어, 게시판쓰기기능 등 PC통신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추가했다. 전용 에뮬레이터가 아닌 범용(汎用) 익스플로러를 이용해도 넷츠고에 접속할 수 있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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