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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 시청률 저조…첫날 3社합해 34%

입력 | 1997-07-29 20:43:00


28일 李會昌(이회창)신한국당대표가 초청된 「3당 대통령후보초청 TV토론회」의 첫날 시청률은 34.2%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이날 밤 10시를 전후해 토론회를 생중계한 KBS1 MBC SBS 등 TV 3사의 시청률을 합한 것으로 10가구중 약3.5가구가 토론회를 본 셈이다. 시청률조사전문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에 따르면 TV를 켜고 있는 가구중 이 프로를 본 비율을 말하는 점유율에서는 54%를 기록했다. 방송사별로는 광고가 없는 KBS 1TV가 18.1%로 가장 높았고 MBC와 SBS는 11.6%와 4.5%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토론회의 시청률은 7월중 월요일(7, 14, 21일)의 같은 시간대 시청률과 비교할 때 오히려 뒤지는 예상밖의 반응을 보였다. 토론회가 없었던 평상시의 시청률이 토론회보다 12.3% 포인트나 높은 46.5%(점유율 68%)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방송 관계자들은 『여야 3당의 대선주자가 확정된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토론회여서 시청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 『여름휴가로 전반적으로 시청률이 하락세이고 지난 5월이후 비슷한 방식으로 토론회가 계속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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