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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산하기관 건설비리 13건 적발…감사원 감사

입력 | 1997-07-16 18:26:00


감사원은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과 참여민주사회 시민연대의 감사요청에 따라 택지조성공사 부실시공과 설계변경 등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건설교통부 산하기관에서 모두 13건의 비리를 적발, 건교부에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원은 감사에서 한국토지공사가 양산-물금지구 택지조성사업을 시행하면서 연약지반 침하량 계측자료를 허위로 작성하고 연약지반 처리용 모래를 비싼 값으로 공급받는 등 연약지반 침하안정 관리감독을 태만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한국도로공사 중앙1건설사업소의 경우 중앙고속도로 확장공사에 대한 도로선형설계를 변경하면서 오르막차로가 필요없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 판부2교위에 오르막 1개차로를 설치, 총공사비 18억원 상당을 불필요하게 증액시키는 등 설계변경업무처리 태만사례를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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