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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컴퓨터 해킹 학점 조작

입력 | 1997-07-14 20:17:00


濟州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생이 학교 전자계산소의 메인 컴퓨터에 들어가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학교측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제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梁모씨(20 2년)가 학생의 성적관리를 하는 전자계산소 메인컴퓨터에 들어가 지난 1학기에 자신이 수강한 과목중 1개 과목을 뺀 全과목의 성적을 모두 조작했다. 이같은 사실은 학교측이 지난 11일께 학생들의 1학기 성적을 각 과 해당 교수들에게 확인하기 위해 보낸 「성적확인용 출력물」을 검토한 모학과에서 梁씨의 점수가 당초 61점에서 84점으로 올라간 것을 발견해 드러났다. 梁씨는 또 지난해 1학년 1,2학기 학점도 대부분 1점대(D학점)에서 3점대(B학점)로 조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때는 梁씨가 성적 이의 신청기간이 지난뒤 조작해 학교측에서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는 지난 85년부터 성적전산화시스템을 자체개발,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이용해 교수들이 직접 성적을 입력토록 하고 있다. 제주대 金壯亨전자계산소장은 『梁씨가 자신의 컴퓨터를 이용했는지 또는 직접 전자계산실에 침입, 성적을 조작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중』이라면서 『조사가 끝난뒤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