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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김제고등학교,컴퓨터로 학생 진로지도 척척

입력 | 1997-07-13 10:00:00


전북 김제고(교장 鄭重根·정중근)가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교사들이 자체 개발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개발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각자의 취미 적성 성적 지능지수(IQ) 키 몸무게 등 여러 조건을 입력하면 컴퓨터가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해주는 것. 학생이 조건들을 입력하면 인문계일 경우 컴퓨터가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고 졸업후 취업 전망에 대해서까지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또 취업을 원하는 공과계 학생에게는 어디에 있는 어느 기업체가 적당한 직장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의 기업체 1만3천여개가 수록돼 있다. 이 학교는 이밖에도 학생 취업을 위해 3학년초에 진로를 결정한후 학부모와 학생을 취업할 기업체에 보내 산업 현장을 견학하도록 하고 여름방학이 끝나면 바로 기업체에 가서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이 학교는 지난해 4개 학급인 공과계 학생 중 대학 진학자를 제외한 전원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했다. 이 학교는 95년 교육부 진로지도 시범학교로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는 교육부에 의해 학교경영종합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제〓이 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