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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주자들의 知彼知己]『상대 약점은 나의 강점』

입력 | 1997-06-28 20:19:00


신한국당이 29일부터 대선후보등록을 받고 내달 5일부터 합동연설회가 시작됨에 따라 7인의 예비주자진영은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들어갔다. 각 진영은 상대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상대 진영의 약점을 부각시키는 한편 강점은 견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역으로 각 진영은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을 방어하는데도 치밀한 대비책을 세워놓고 있다. 각 경선주자 진영이 분석한 상대 후보의 강점과 약점은 대체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다만 李壽成(이수성)고문과 金德龍(김덕룡)의원측은 『상대후보를 평가하는 것이 모양이 좋지않다』며 답변을 피했고 崔秉烈(최병렬)의원 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측은 상대후보의 강점에 대해서만 답변했다. 또 李漢東(이한동)고문은 「3인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朴燦鍾(박찬종)고문과 김의원의 약점에 대해서는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답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먼저 李會昌(이회창)대표의 강점에 대해 이한동 박찬종고문 이인제지사 등 대부분의 진영에서 「대표프리미엄」이라고 지적, 이대표의 사퇴를 그토록 집요하게 요구해온 것이 바로 이대표의 최대 강점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드러냈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강직한 이미지」(박고문측), 「원칙주의자 이미지」(최의원측) 등도 강점으로 꼽혔다. 이대표의 약점으로는 「포용력이 작다」 「정치력 부재」 등이 지적됐다. 또 「당내의 5,6공세력과 연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와 최근 김덕룡의원과 이수성고문이 잇따라 이대표측을 「복고세력」 「수구연합」으로 비난, 이념논쟁을 제기한 것과 맥을 같이 했다. 이인제지사에 대해서는 이대표 이한동고문 박고문 최의원측이 「젊고 참신하다」 「대중연설에 능하다」고 지적한 반면 약점으로는 공통적으로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지사의 급부상으로 지지기반을 잠식당한 박고문측은 「사회적인 보수적 분위기 때문에 아직 때가 아니다는 의식이 있다」는 평가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으며 「경기도정운영에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수성고문의 경우 대체로 「발이 넓다」 「포용력 융화력이 있다」 「여론주도층의 호감」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한동고문과 박고문측은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았으며 특히 당을 위해 기여한 것이 없다」는 점을 약점으로 지적했고 이대표측은 「세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지역주의 색채가 강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한동고문의 강점에 대해서는 「모나지 않은 처신」(박고문측), 「정치경험 풍부」(이지사측), 「민정계의 유일한 대표주자」(이대표측)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약점으로는 박고문측이 「대중적 지지기반 취약」을, 이대표측은 「유약한 이미지와 참신성 부족」을 들었다. 박고문에 대한 평가는 이대표 이한동고문 최의원 이지사측 모두 「대중적인 인기」를 강점으로 꼽았으며 「당내기반 취약」과 「정치적신뢰감 부족」 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김덕룡의원의 강점으로는 이대표측과 최의원측이 「당내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김의원과 함께 「3인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박고문과 이한동고문측은 「젊고 개혁적이다」 「민주화투쟁경력」 「지역적 보완성이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추켜세웠다. 그러나 김의원은 「대중적인 지지도가 낮아 본선경쟁력이 없다」는 점이 최대약점으로 꼽혔다. 최병렬의원은 이한동고문과 박고문 이지사측에서 「국정경험이 다양하다」는 점을, 이대표측은 「결단력과 추진력이 강하다」는 점을 강점이라고 평가한 반면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부각됐다. 〈김정훈·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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