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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건설업체 시공능력 첫 공시

입력 | 1997-06-26 19:47:00


건설교통부는 26일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종전의 도급 한도액을 대체하게 될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시공능력은 종전의 도급한도액 산정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산정했다. 건설업체의 신인도(信認度)에 대한 반영비중을 대폭 높이고 공동도급 실적도 공사실적으로 인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시공능력 평가방법은 내년부터 적용된다. 발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시공능력은 지난 해의 도급한도액 3조2천6백3억원에 비해 1조원 가까이 늘어난 4조1천8백95억원으로 1위를 고수했으며 대우 삼성물산 동아건설산업 대림산업 LG건설 등으로 이어지는 6위까지의 순위는 지난 해와 변동이 없었다. 포스코개발은 지난해 8천7백88억원(12위)에서 올해는 2배 가까운 1조5천3백47억원으로 7위로 뛰어올랐으며 지난해 10위였던 선경건설은 9천1백50억원에서 1조1천2백10억원으로 시공능력이 증가했으나 순위는 12위로 밀려났다. 도급한도액이 그 이상의 공사 수주를 금하는 강제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시공능력은 각 발주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표되며 강제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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