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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란주점 화재 잦아…올들어 27건

입력 | 1997-06-23 20:04:00


올들어 서울시내 단란주점에서 화재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다중이용업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81건으로 이중 27건(33.3%)이 단란주점에서 일어났다. 단란주점 화재는 △지난 93년 다중이용업소 화재의 0.95% △95년 7.72% △96년 7.08%를 차지했으나 올들어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급증했다. 서울시내 다중이용업소 화재중 53%(43건)는 일반음식점에서 발생했다. 이밖에 노래연습장에서는 올해 들어 7건, 유흥주점에서는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본부관계자는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등에는 룸이 설치돼 있고 노래를 부를 때는 화재가 발생해도 신속히 알기가 힘들어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