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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대의원 설문방식]8천명중 인원-지역별 표본 추출

입력 | 1997-06-16 19:59:00


이번 본보가 실시한 신한국당 대의원상대 여론조사(16일과 17일자 보도)는 신한국당의 새로 뽑힌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대의원들의 투표성향을 엿볼 수 있는 첫 여론조사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동아일보 편집국소속 기자 60여명이 조사요원으로 동원돼 실시됐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취재기자들이 직접 대규모 여론조사에 투입된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여론조사대상자 선정은 당연직 대의원으로 임명되거나 당무회의나 중앙위원회에서 대의원으로 선임될 것이 확실한 지구당위원장과 사무국장 및 당소속 자치단체장 시 도의원 시 군 구의회의장 등 2천5백여명과 전국 2백53개 지구당의 부위원장 지역협의회장(읍 면 동책) 직능위원장 등 6천1백여명을 포함, 모두 8천6백여명의 명단을 기본자료로 삼았다. 지역선출직의 대다수가 지구당의 부위원장이나 지역협의회장 직능위원장 등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었다. 본보는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1차로 이들 명단에 일련번호를 정해 5,6명 간격으로 모두 1천5백여명을 추출하고 2차로 대의원총수대비 지역별 분야별 조사대상자비율을 조정한 뒤 거주지역의 「114 안내」를 통해 조사대상자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통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부재중이거나 인터뷰를 거부했거나 자신은 대의원이 아니라고 밝힌 사람을 제외한 대의원 7백5명의 응답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엇보다 일선취재기자들이 조사대상자들에게 상세히 설문의 취지를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조사대상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다만 대의원총수대비 지역별 분야별 조사대상자비율과 응답자비율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은 통화성사 여부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임채청·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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