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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韓人,해고 앙심 1명 살해후 자살

입력 | 1997-06-14 19:59:00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국계 소유 의류회사에서 근무하다 얼마전 해고된 한국계 남자가 이에 앙심을 품고 다투다가 사장과 그의 누나에게 권총을 쏴 여자를 숨지게 하고 자신도 자살했다. 미국 경찰에 따르면 박순병씨(46)가 5∼6주전 자신을 해고한 의류회사 유니멕스 US 임브로이더리의 에드워드 윤사장(36)과 13일(현지시간) 사무실에서 다툼을 벌이다 권총을 쏴 윤사장에게 중상을 입혔다. 같이 있던 윤사장의 누나인 미화씨(40)는 사무실에서 달아나다 붙잡혀 무릎이 꿇린 상태에서 머리와 가슴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 박씨는 난동 후 차를 몰고가다 머리에 권총을 쏴 자살했다. 〈산타페 스프링스(미국 캘리포니아주)UPI련합〉